술담화 과일주 리뷰를 해볼께요. 이번에 술담화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서 둘러보는중, 저는 여태까지 술은 인터넷판매가 안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아니였나보네요? 좀 다른방식인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인증까지 휴대폰인증하고 구입했습니다.
전통주부터 증류주 과일주 등 수많은 주류가 있었는데 사실 술을 안마신지도 오래됬고 술도 쌘편이 아니기때문에 맛있어 보이는 과일주로 골라봤습니다. 혼디주,제주 유채주, 제주 동백주로 모두 원재료가 제주도산인걸 선택해봤어요.
제주 동백 리뷰
리뷰라고 거창하게 시작하긴 했지만 소믈리에도 아니고 애주가도 아닌데 다만, 나이가 먹은만큼 여러 술들과 살아온 인생상 개인적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됬음을 이해해 주세요. 술에대한 지식은 딱 평범한 일반사람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주,동백] 주는 제주도의 동백꽃을 원료로 담근 술이라고 합니다. 빛깔이 정말 이쁜 연한빨강, 자줏빛으로 개인적으로 술담화에서 제일먼저 구매선택한 술이에요. 일단 색이랑 병이 너무 이쁘게 되어있어서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더군요.
가볍게 마시기 딱 좋은! 그런 느낌으로 개봉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확 풍겨오는 와인과 비슷한 향이 올라오길래 어? 이거 도수좀 있나? 하고 봤더니 14도짜리더군요. 향기는 흔히 맡아오던 와인의 향과 비슷했습니다.
집에 투명컵이 딱히 없고 와인잔 만 있어서 셋팅해봤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맛을 봤는데, 생각보다 단맛에 좀 놀랐어요. 어떤 단맛이냐면.. 과일소주 있자나요 참이슬자몽 참이슬자두 이런 과일소주에서 느껴지는 단맛이 아닌 완전 순수 단맛! 달달하다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제 기준으로는 달달함보다 조금 더 달았습니다.
동백꽃향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달콤하면서 안주들과 먹기엔 정말 술술 들어갈것 같더군요. 색상때문이라도 이벤트 모임등에 가져가서 한잔씩 하기 아주 좋게 느껴졌어요. 따로 욕심을 좀 보태자면 단맛이 조금만 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주 유채 리뷰
술담화에서 두번째로 선택한 술은 [제주,유채]주 입니다. 이왕 한번 사보는거 제주시리즈로 사보는게 어떨까 싶어서 구매했는데 사실 술담화에 사보고싶은 이쁜디자인의 주류가 너무 많이 있더군요.
제주 유채주는 빛깔이 너무 이뻣습니다. 쨍한 노란색을 넘어 은은한 황금빛! 딱 그정도의 느낌의 색이더라구요. 제주 유채주도 와인의 향기와 비슷했으며, 제주 동백주와 비슷한 맛이였습니다. 분명 미묘한 차이는 있을텐데, 제 입맛이 너무 싸구려라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집중해서 다른 맛을 구별하려했으나 제주 유채도 역시나 너무 단맛이 강했어요. 단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인기 좋을만한 술이지만 유채꽃향이라던가 꽃의 특유의 향등을 기대했는데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알콜도수는 14%이며, 제주도 유채꽃을 원료로 사용했다고 해요. 병의 라벨에는 알콜도수가 14%로 표시되어있고 술담화 홈페이지 안내문구에는 16%라고 표시되어있군요. 45일간 발효와 숙성을 거쳐서 완성되는 술이며, 정말 홀짝홀짝 조금씩 마시기엔 기분전환하기 좋을듯 합니다.
한국으로 여행오는 동남아나 일본친구들이 특히나 단맛나는 과일소주를 좋아하는데, 이쪽 친구들에게 선물하면 인기폭발할듯 하더군요. 술이 약한사람이라면 홀짝홀짝 마시다가 금방 취할듯해요. 리뷰한다고 3종류를 한잔씩 마시고 글쓰는중인데 벌써 취기가 올라옵니다.
제주 혼디주 리뷰
과일주 하면 딱 떠오르는건 역시 제주 감귤주! 이런쪽이길래 찾아보니 역시 제주 혼디주 제품이 있더군요. 빛깔도 이쁘고 떠오르는 이미지는 상큼함에 알콜이 살짝 가미된 그런 느낌이길래 구매해봤습니다.
병전체가 블러처리된듯 불투명 상태라 물에 과즙이 섞인 에이드 느낌이지만 실제 잔에 따라보면 맑은 노란빛으로 이쁘장합니다. 병의 디자인도 귀여워요. 감귤과즙함량이 42%나 들어있다고 해서 제일 기대해본 술입니다.
제주 혼디주를 개봉하고 향을 처음 맡았을땐 어? 이게 맞나? 싶었어요. 감귤향이라던가 오렌지향이라던가 그런류의 향이 산뜻하게 날줄알았는데, 뭔가 시큰하면서 알수없는 향이 옅게 피어오르길래 실패를 예상하고 바로 마셔봤습니다.
생각보다 제주 혼디주는 맛있었어요. 아니 개인취향인걸까? 앞서 마신 두종류가 너무 달았던것에 비해 혼디주는 적당히 단맛이 있었고 향으로는 몰랐지만 마시면서 감귤향과 새콤함이 입안에 확 돌더군요.
알콜도수도 12%로 좀 낮고 온도에 따라 향과 맛의 변화가 있는듯 차갑게 마시라는 안내문구도 있더라구요. 저는 상온에 있는상태에서 마셔봤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재배한 감귤만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쪽 지역에 감귤농장이 많이 있더라구요.
술담화에서 3종류의 제주 시리즈 과일주를 직접 구매해서 마셔봤는데요. 개인취향적인 부분은 분명이 있을겁니다. 상품페이지안에 향미그래프가 다 표시되어있는데요. 대체적으로 잘 반영되어 작성된것 같네요. 구매를 원하시는분은 구매하고자하는 주류의 향미그래프를 잘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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