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이자 아이 둘을 키우는 저는 가성비 소파로 유명한 웰퍼니처 몬스터 프리미엄 아쿠아텍스 패브릭 소파 3인용을 선택하게 된 후기를 남길께요. 이사를 하며 8년 동안 애용했던 소파를 처분하고 새 소파를 고르는 데 거의 한 달 가까이 고민했거든요?
기존의 인조가죽 소파는 벗겨지고 찢어진 상태였고 새로운 소파를 고르면서 색상, 단단함, 가격 대비 품질 등 여러 가지를 심사숙고할수밖에 없었는데 특히 색상이이 촌스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후기들을 보니 컬러가 진하지 않다는 평이 많아 결국 마음을 정했습니다.
웰퍼니쳐 몬스터 프리미엄 아쿠아텍스 패브릭 소파
주문 후 이틀 만에 소파를 받을 수 있었고, 설치는 간단히 다리를 조립하는 정도였어요. 급하게 다리 커버도 준비해 설치했습니다. 소파를 새로 구매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파트에서의 층간 소음 걱정과 아이들이 뛰어다닐 공간을 생각안할수가 없죠.
거기다가 가성비 소파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사 오고 1년 9개월 동안 소파 없이 지내며 허리와 무릎 통증을 경험했고, 소파가 없다고 해서 거실이 깨끗해지는 것도 아닌거 아시죠?. 오히려 필요한 물건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ㅋㅋ!!
배송 받자마자 소파를 설치할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남편과 함께 다시 옮겼습니다. 기사님이 가볍게 들어 옮기셔서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두 사람이서 옮기기에도 상당히 무거웠다는….
거실에 소파가 자리 잡은 모습이 처음에는 매우 생소했는데 우리 집 거실과 잘 어울릴지? 편안할지 초기에는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가성비 소파 설치공간
컴퓨터 자리를 돌려서 소파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지만 4인용 소파의 가로 길이가 예상보다 길어 들어갈 것 같지 않아 급히 배송 출발 전에 주문을 취소하고 다시 컴퓨터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 그 후 다시 고민에 빠졌는데 이번에는 소파의 푹신함 여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빡치게도 그 사이 가격이 올라 있었고 쿠팡에서의 망설임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충격 ㅋㅋ. 그래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두고 매일 가격을 확인했는데 주말에 가격이 적당히 내려가자 마침내 구매했고 바로 다음날 소파가 도착하여 설치됐습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야구공을 소파 다리 보호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설치 후에야 생각났습니다. 소파의 컬러는 생각보다 튀지 않으면서도 예뻤고 원단은 벨벳 느낌이면서도 보는 각도에 따라 색감이 약간 달라 보였어요.
처음에 앉았을 때는 소파가 단단했지만 완전히 내려가지 않아서 푹신함은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용하면서 단단함이 조금 풀렸고 옆에 앉아 본 결과 미세하게 더 단단한 것 같았습니다.
헤드레스트 조정은 간단했으나 어른이 앉았을 때 목 견인이 되지 않는 높이여서 처음엔 다소 불편해요. 근데 원래 거실에 사용하던 쿠션을 추가하니 바로 찰떡같이 어울렸습니다. 소파의 쿠션감은 기대했던 푹신함은 없었고 오히려 너무 푹신함을 기대하고 앉으면 등이 아플 수 있는데 이건 금방 적응됩니다.
소파의 색상은 생각했던 베이지 색으로 마음에 들었고 크기는 두 명이 앉기에 충분했습니다. 좌방석의 길이만 1200mm로 깊이가 좋아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쪽 팔걸이 쿠션은 다소 활용성이 낮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소파의 등받이 높이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다소 낮게 느껴졌고 낮은 쿠션을 추가로 놓고 기대면 자세가 딱 만족스러워져요ㅋㅋ
가성비 소파 단점
소파에서는 처음에 냄새가 났는데 초반에 접착제나 실리콘이나 원단에서 나는 냄새 같았습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건조기 향기 시트로 닦아주고 나서 1시간 정도 후에 냄새가 점점 사라지더라구요.
그래도 헹굼제 시트를 사용했기에 찝찝해서 물티슈로 다시 닦아냈습니다. 마르면서 냄새가 조금씩 사라져요. 이런 모든 고민과 준비 과정을 거치며 결국에는 만족스러운 소파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배송 전날 기사님으로부터 배송 시간을 확인하는 콜을 받았고 설치는 매우 간단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소파 다리에는 보호 캡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23mm 캡이 딱 맞았습니다. 소파의 패브릭 냄새는 있었으나, 일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졌습니다. 패브릭은 아쿠아 소재로, 천 느낌이 나면서도 부드러웠고, 반질거리지 않는 문양이 있는 패브릭이었습니다.
손님이 오실 때나 아이들이 드러눕는 등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큰 이유였습니다. 거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컴퓨터 자리를 조정하고 3인용 소파를 선택했으며 나중에는 같은 제품의 4인용도 구매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소파를 선택하고 사용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아늑한 거실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소파가 어색했으나, 어느새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며 적응했구요.소파에서 누워 있는 아이들을 보며 잘샀구나를 느낍니다. ㅎㅎ
첫날 사용 후 만족스러웠, 스크래치 없이 헤드레스트가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는 점을 제외하고는 가격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소파였습니다. 아이가 소파 위에서 간식을 먹고 소파를 만지는 모습을 보며 화내지 않았던 저 자신도 발견했습니다. 이제 이 소파와의 생활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