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투룸에서 원룸으로 이사를 갔는데, 원래 살던 곳에는 장롱이 있었고 이사 간 집에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옷을 걸어둘 원룸용 행거가 필요했는데 이사를 자주 다녀서 너무 비싼 행거는 부담스럽고, 너무 약한 제품은 무거운 옷들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어요.
결국에 버츄나인 행거를 선택했습니다. 이 원룸용 행거 정말 고정만 잘 해두면 튼튼하기 그지없습니다. 30대 성인 남자인 저도 제대로 마음먹고 흔들어봤는데 별로 흔들리지 않아요. 높이도 2.5m까지 가능해서 층고가 높은 집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버츄나인 행거 조립
조립하는데는 솔직히 좀 헷갈렸습니다. 설명서가 박스에 붙어 있긴 한데 이전에도 행거 조립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30분 정도 걸렸어요. 게다가 조립하다 보니 왠지 모르게 수평을 딱 맞춰야 하고 벽과의 거리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어요.
그러니까 강박이 있는 분들은 바닥에 그냥 세워두는 행거가 나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어찌어찌 설치를 마쳤네요. 천장에 고정하는 부분을 한 칸 더 올리려다가 천장이 부서질까 봐 걱정되어서, 바닥에 나무판을 조금 깔았습니다.
이 방법도 나름 괜찮더군요. 키가 160cm 정도이신 분들은 높이 때문에 조립이 조금 힘들 수 있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니 차근차근 설명서를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2만원대 가격으로 이만한 원룸용 행거 찾기 힘들 거예요.
원룸용 행거 가성비와 튼튼함
가볍기도 하고, 이사 갈 때 가져가기에도 문제 없습니다. 저도 몇 개 제품을 알아봤는데, 결국 이 제품으로 결정하고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진짜!! 누가 직접 잡고 흔들지만 않는다면 무너질 일은 없을 거 같아요.
압축 스프링 고정 방식으로 조금 튼튼하게 설치했습니다. 설치할 때는 가능한 천장에 딱 붙여서 하는 게 좋더군요. 길이 조정이 가능해서 구석진 곳이나 길이가 맞지 않는 곳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하기도 쉬워서 셀프 설치 가능합니다. 제품 퀄리티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착해서 사용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나츄인 일반형 기둥식 철제 3단 행거는 철제로 만들어져서인지 옷을 많이 걸어도 행거가 휘거나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리뷰 중에 튼튼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옷을 걸어두는 용도로 사용할 때 충분히 튼튼하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맘에 들었어요. 조금만 짜투리 공간이 있어도 그 공간에 맞게 설치할 수 있으니까요.
원룸용 행거 확장성
옷 길이에 따라 짧은 옷이든, 긴 옷이든, 긴 바지든, 반바지든 전부 사용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롱코트나 롱패딩 같은 걸 걸어둘 때도 길이 조절이 자유로워서 밑부분이 바닥에 닿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키가 크신 분이나 작으신 분 모두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어요. 옷이 많으면 옆으로 늘리면 되고 높이 까지 조정할 수 있어서 정말 맞춤 설정이 가능합니다. 가성비도 정말 좋아서 가격 대비 성능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제품을 고른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이사를 자주 다니는 저에게는 이동이 간편해야 하기 때문에, 가볍고 조립과 해체가 쉬운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설치할 때 조금의 주의와 세심함만 필요하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사를 앞두고 있거나 튼튼하고 가성비 좋은 행거를 찾고 계신다면 버츄나인 행거를 한 번 고려해보세요. 요건 진짜 추천임 ㅋㅋ